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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이직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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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직을 결심하게 된 배경

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애정: 좋은 복지와 동료들, 익숙한 프로세스로 인해 애사심이 컸습니다.
비즈니스 방향과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불일치: 점차 회사의 결정과 자신의 가치관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.
내적 갈등과 변화의 필요성: 업무 의욕이 저하되고 불만이 쌓이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

원하는 회사의 기준 설정

1.
서비스의 유익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곳: 직접 사용하면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
2.
사용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: 유저 인터뷰와 테스트가 자연스럽게 프로세스에 통합된 조직
3.
디자인 실무자에게 결정권이 있는 곳: 실무자를 신뢰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문화
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쿠팡, 토스, 당근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, 그중 쿠팡을 1순위로 선택했습니다.

이직 과정

1차 지원 (2023년 11월)

과제 진행: 유저 인터뷰와 문제 정의 과정은 흥미로웠으나, 최종 솔루션은 시간 부족으로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.
면접 피드백: 리서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, 인사이트와 디자인 결과물 간의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
결과: 최종 탈락했습니다.

2차 지원 (약 4개월 후)

준비 과정: 이전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의사결정 근거를 정리하고, 예상 질문에 철저히 대비했습니다.
면접 피드백: 과제에 대해 비슷한 피드백을 받았으나,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.
결과: 최종 합격했습니다.

이직 과정을 돌아보며

잘한 점

명확한 기준 설정: 지원하고 싶은 회사의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우선순위에 집중했습니다.
성장 중심의 이직: 현 직장에서의 불만 해소가 아닌, 더 나은 성장 환경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

아쉬운 점

사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미포함: 디자인 옵스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.
근거 기반의 포트폴리오 부족: 일부 케이스에서 데이터나 관찰 결과 없이 직관에만 의존했습니다.
프로젝트의 시작점과 배경 설명 부족: 결과 중심의 서술에 치중하여 프로젝트의 맥락 설명이 미흡했습니다.